매일 아침 받은 편지함에 20개 넘는 뉴스레터가 쌓여 있는데, 읽을 시간은 15분도 없는 상황을 아시나요?
Make/Zapier AI 업무 자동화를 처음 알았을 때 딱 이 문제가 해결됐어요. RSS 피드에서 기사를 긁어와 ChatGPT가 핵심만 세 줄로 요약하고, 매일 오전 8시에 슬랙으로 브리핑을 보내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코딩이 한 줄도 필요 없더라고요.
이 글에서는 Make와 Zapier 두 플랫폼의 실질적인 차이, 뉴스레터 자동 수집 및 요약 워크플로우 설계 방법,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 정리했어요.
Make vs Zapier, 어느 쪽이 AI 업무 자동화에 더 맞을까

자동화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이 바로 이거예요. "Make 써요, Zapier 써요?" 근데 사실 이 둘은 같은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푸는 도구예요.
Zapier는 7,000개 이상의 앱과 연동되고, 선형(순차) 구조로 자동화 흐름을 만들어요. 처음 노코드 자동화를 접하는 분들이 2~3시간 만에 첫 Zap(자동화)을 돌리는 사례가 흔합니다. 단점은 요금이에요. 2026년 기준 무료 플랜은 월 100 Tasks에 2단계 자동화만 허용해서, 조금만 복잡해지면 바로 유료로 넘어가야 해요.
Make는 마인드맵처럼 모듈을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에요. 처음엔 조금 낯설지만, 익숙해지면 복잡한 조건 분기와 데이터 변환을 훨씬 유연하게 다룰 수 있어요. 무료 플랜이 월 1,000 Operations에 멀티스텝 시나리오를 허용해서 연습용으로는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. 유료로 가도 월 $9에 10,000 Ops인데, Zapier는 $19.99에 750 Tasks거든요. 단순 비교해도 약 30배 차이가 나요.
2025년 기준으로 두 플랫폼 모두 AI Agents 기능을 공식 출시했어요. Make는 2025년 4월 베타로 Make AI Agents를 선보였고, Zapier도 같은 시기에 AI Agents와 Zapier MCP를 공개했어요. 단순한 트리거-액션 방식을 넘어서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동화 시대가 온 거예요.
결론: 처음 시작하거나 단순한 자동화가 목표면 Zapier, 복잡한 파이프라인을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싶으면 Make를 추천해요.
뉴스레터 자동 수집 및 요약 워크플로우, 어떻게 설계하나
Make를 기준으로 실제로 돌아가는 뉴스레터 자동화 시나리오를 설계해볼게요.

시나리오 구조는 크게 세 단계예요.
첫 번째, 수집 단계입니다. Make에서 'RSS Watch Feed Items' 모듈을 트리거로 설정해요. 모니터링할 RSS 피드 URL을 입력하면, 새 항목이 올라올 때마다 자동으로 감지해요.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기사만 처리하고 싶다면 필터(Filter)를 바로 뒤에 붙여서 걸러낼 수 있어요.
두 번째, 처리 단계입니다. OpenAI 모듈을 연결하고 프롬프트를 작성해요. 예를 들어 "다음 기사를 핵심 내용 3문장으로 요약해줘: {{content}}" 형태로 입력하면, 각 기사마다 AI가 자동으로 요약을 생성해요. 이 단계에서 Aggregator 모듈을 추가하면 여러 기사 요약을 하나의 텍스트로 합칠 수 있어요.
세 번째, 발송 단계입니다. Gmail 모듈 또는 Slack 모듈을 연결해 최종 결과를 전달해요. 스케줄러를 '매일 오전 8시'로 설정하면 그날 새로 올라온 기사 요약이 아침에 딱 도착하는 구조가 완성돼요.
Make 공식 템플릿 중에 "Get RSS feed updates in a single email summarizing all posts that contain a specific keyword"와 "Summarize emails with Gmail and OpenAI then send it on Slack"이 이미 있으니, 처음엔 이걸 불러다 써도 돼요. 커스터마이즈는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아요.
Zapier에서는 접근법이 조금 달라요. Digest by Zapier라는 내장 모듈이 있어서 복수 항목을 모아 한 번에 발송하는 걸 기본 기능으로 지원해요. RSS by Zapier → OpenAI → Digest → Gmail 순서로 연결하면 주간 뉴스 다이제스트를 뚝딱 만들 수 있어요. 특히 "매주 월요일 아침에 지난 7일 기사 요약 이메일 받기" 같은 단순 반복형 자동화는 Zapier가 더 빠르게 만들어져요.
실제로 써보니 달랐던 점, 그리고 AI 에이전트 시대의 변화
솔직히 말하면, 처음 Make 시나리오를 혼자 짜다가 두 번은 멈췄어요.
Aggregator 모듈 설정에서 "번들(bundle)이 뭐지?"로 한참 막혔고, OpenAI 모듈의 토큰 한도도 초과해서 빈 요약이 날아온 적도 있었거든요. 근데 이 과정이 사실 자산이에요. 한 번 직접 부딪혀서 고쳐보면 이후에는 변형이 자유로워지거든요.
노코드 자동화 커뮤니티(Gpters, 프롬프트해커 대니 오픈채팅방 등)를 보면 "Make 처음 3시간 헤매다가 갑자기 눈 뜬다"는 후기가 수두룩해요. 그 3시간 투자가 이후 매주 수 시간씩 아끼는 결과로 돌아온다는 거죠.
2025년 ActiveCampaign 연구에 따르면, 이메일 자동화를 도입한 전문가들은 평균 주당 13시간을 회수하고 월 $4,739 상당의 운영 비용을 절감한다고 해요. 뉴스레터 자동화만 적용해도 주당 6시간 이상 절약하면서 구독자 참여율이 41% 향상된 사례도 보고된 바 있어요.
2025년부터는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고 있어요. Make AI Agents는 단순히 정해진 순서대로 모듈을 실행하는 게 아니라, 자연어로 목표를 입력하면 스스로 판단해서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이에요. Zapier AI Agents도 유사한 방향이고요. 지금 기초 자동화를 배워두면, 이 에이전트 시대로 넘어가는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.
참고: Make.com 공식 템플릿 페이지(make.com/en/templates), Zapier 뉴스레터 자동화 페이지(zapier.com/automation/newsletter-automation), ActiveCampaign 2025 Email Automation Report